환경공학과 소개
환경공학과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과대학인 한양대학교(1946년)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당시 서울대학교나 연세대학교 등 다른 대학에서는 자연과학부 내에 지구과학 전공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어 있었지만, 공학계열 학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 후반부터는 전국 각지에 많은 대학교들이 환경공학과를 신설하기 시작했는데 이처럼 환경공학과가 많이 생겨난 이유는 아무래도 환경이란 단어가 주는 공익성 때문입니다. 또한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환경문제만큼 시급하게 대두되는 이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환경 관련학과 설립을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도 수많은 환경공학 관련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환경공학은 말 그대로 인간 생활 주변의 모든 환경을 다루는 학문이에요. 따라서 수질오염, 대기오염, 폐기물 처리, 소음, 진동, 토양오염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협약, 자원고갈, 생태계 파괴 등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문제들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기구와의 협력연구뿐만 아니라 기업체와도 활발한 산학협력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공학과를 졸업하면 크게 두 가지 진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기술직 공무원이 되는 방법이에요. 주로 상하수도사업소, 국립환경연구원,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등 공공기관 취업률이 높은 편입니다. 두 번째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입사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부과정 중에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실제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기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다면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황사, 녹조현상 등 각종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환경공학분야의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인해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새로운 개념의 신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기존의 굴뚝산업 중심의 제조업보다는 친환경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환경공학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공학과 진학 조건
환경공학과는 대학입시에서 인기 있는 학과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환경공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내신성적, 수능성적, 그리고 적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경공학과는 이공계열에 속하므로 대학교 입학 시 지원자는 이과 계열인 이과학기능영재학교를 졸업해야 하며 특히 수학과 과학 과목들의 성적이 높으면 유리합니다. 전교적으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다 보면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높은 내신성적은 꼭 필요합니다. 환경공학과를 위해서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탄탄한 기본지식뿐만 아니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환경과 관련된 내용에 대한 공부도 필수적입니다. 또한, 대학 수학 과목은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해석학 등 높은 난도의 수학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학습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 분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력이 필요합니다. 환경공학과는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호기심과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야 하며, 실험실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근면성을 가진 사람이 유리합니다. 이에 더해, 대학에서는 멀티미디어 강의나 실험실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나면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환경공학과는 문제 해결 능력과 관련 분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력, 적극적인 대처능력, 관심과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진학하기 좋은 학과입니다. 내신성적, 수능성적, 그리고 적성이 모두 중요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분야와 경쟁력 있는 성적, 그리고 알맞은 적성을 가진 것입니다. 적합한 준비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환경공학과의 향후 전망
환경공학과는 미래 산업인 친환경에너지 개발 및 활용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며, 최근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이후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추진 시 관련 기술개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공학과는 수질오염방지시설 설계 및 시공업체, 대기오염방지시설 설계 및 시공업체, 폐기물처리업체, 토양오염방지시설 설계 및 시공업체, 상하수도설비공사업체, 건설회사, 환경영향평가업체, 정부기관 공무원, 국공립연구소 연구원, 환경 관련 공기업 직원 등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최근 10년간 환경공학과 대학별 취업률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8년 기준 전국 36개 대학에 개설되어 있으며, 학과 설치대학 전체 재학생수는 약 8,698명이고, 연평균 등록금은 668만 원입니다. 환경공학과는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학과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더 각광받는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지구온난화 현상처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환경공학과를 전공한 학생들이 배출된다면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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